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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혼식 D-3,예랑이가 전여친 축의금 얘기를 꺼냈습니다.썰풀이 2025. 4. 8. 10:42
결혼을 앞둔 예신입니다.식은 이번 주 토요일이에요.모든 준비가 끝나고, 진짜 마지막으로피로연, 사회자, 축가 체크하면서 정리하던 참이었어요.그런데 갑자기 예랑이가 툭— 한마디 던졌습니다. "○○가 축의금 보낸대.전에 사귀던 애. 너도 알지? 되게 의리 있지 않냐?" ... 그 순간, 머릿속이 멍해졌어요. 그 ○○라는 사람,저랑 예랑이 사귀고 있을 때도 종종 연락하던 전 여친이었어요.그 사실 알게 됐을 때 한 번 크게 싸운 적 있었고,예랑이 “다신 연락 안 한다”고 해서어찌어찌 정리하고 넘어간 일이었습니다. 그런데... 그런 사람한테 축의금을 받는다?그리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?심지어 저한테 그걸 자랑처럼 꺼낸다? 그게 '의리'로 보이는 건가요?아니면 저만 불편한 건가요? 제가 말했습니다.“그냥 돌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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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예비신랑이 ‘엄마가 골라준 드레스’ 입으래요… 이게 결혼인가요?”썰풀이 2025. 4. 7. 20:54
안녕하세요.지금 결혼 준비 중인 예신입니다.원래부터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컸던 건 아니지만,딱 하나 웨딩드레스만큼은 제 마음에 드는 걸 입고 싶었어요. 그래서 정말 여러 군데 돌고 돌아저한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았고,피팅비까지 내고 예약도 걸어놓은 상태였어요.근데… 예비 시어머니께서 자기도 웨딩샵을 알아봤다며“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”이라고 추천해준 드레스를 보내주신 거예요. 사진 보니까…진짜 제 스타일이랑 정반대예요.과하게 반짝이고, 어깨 퍼프에 풍성한 A라인.제가 고른 드레스는 좀 더 깔끔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거든요.근데 문제는 예랑이 반응이었어요.“우리 엄마가 이 드레스 마음에 든다고 하시잖아.네가 조금만 양보하면 안 돼? 결혼은 서로 배려하는 거라며.”????아니 드레스는 제가 입고 서는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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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어머니가 우리 부부한테 집 해준다고 하더니… 진짜 ‘우리’ 집이 될 줄은 몰랐네요”썰풀이 2025. 4. 7. 20:52
저는 결혼한 지 1년 된 새댁입니다.결혼 준비할 때 시어머니가 “우리 아들 신혼집 내가 해줄게~” 하시면서지방에 있는 본인 명의 아파트를 *‘신혼집으로 쓰라’*고 하셨어요. 사실 조건이 좋진 않았지만“어차피 내 집 되는 것도 아니고… 잠깐만 살자” 싶어서 들어갔죠. 그런데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습니다.🔹 이모, 고모, 동네 친구까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서 집을 구경함🔹 냉장고에 뭐 해놓으면 어느 날 사라져 있고, 알고 보니 시어머니가 들러서 가져가신 거🔹 저희 부부 주말 데이트 중인데 전화 와서“너네 집 현관에 짐 좀 놔뒀다, 너네 집이라서 편하다~”아니… “너네 집이라 편하다” 는 말, 이거 웃고 넘길 수 있는 건가요?결정적으로 얼마 전에 시어머니가저희 부재 중에 “비밀번호 열고 들어와서” 화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