썰풀이

“예비신랑이 ‘엄마가 골라준 드레스’ 입으래요… 이게 결혼인가요?”

물음표가득한주인장 2025. 4. 7. 20:5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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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
지금 결혼 준비 중인 예신입니다.
원래부터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컸던 건 아니지만,
딱 하나 웨딩드레스만큼은 제 마음에 드는 걸 입고 싶었어요.

 

그래서 정말 여러 군데 돌고 돌아
저한테 잘 어울리는 드레스를 찾았고,
피팅비까지 내고 예약도 걸어놓은 상태였어요.

근데… 예비 시어머니께서 자기도 웨딩샵을 알아봤다며
“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스타일”이라고 추천해준 드레스를 보내주신 거예요.

 

사진 보니까…
진짜 제 스타일이랑 정반대예요.
과하게 반짝이고, 어깨 퍼프에 풍성한 A라인.
제가 고른 드레스는 좀 더 깔끔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거든요.

근데 문제는 예랑이 반응이었어요.

“우리 엄마가 이 드레스 마음에 든다고 하시잖아.
네가 조금만 양보하면 안 돼? 결혼은 서로 배려하는 거라며.”

????

아니 드레스는 제가 입고 서는 건데, 왜 제가 양보를 해야 하죠?

예랑은 “너무 자기 주장만 고집하는 것 같다”고 하고,
저는 솔직히 지금 이 상황이 ‘결혼 준비’가 아니라 ‘시집 준비’ 같아요.

제가 너무 감정적이 된 걸까요?
진짜… 이래서 다들 결혼 준비가 전쟁이라고 하는 건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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